English Title A Confession to Read Together
Release Date 2025-06-17
Page & Size 300p | 5.3 x 8.1 in
ISBN 9791194184355
Author(s) Kim So-young
Publisher Storyteller (Iyagijangsu)
KJCstar ID ESSA0877
Thirty-seven writers and cultural figures from the Korean literary world come together in a single book.
This collection brings together the once-exclusive “letters about books” that were sealed and sent only to members of the Bookplant Book Club as part of its paid monthly Curator of the Month series. Now compiled into one volume, these letters—written with care and a sense of responsibility, as if gifting life to a single book—offer the authors’ unique perspectives and heartfelt affection for both literature and life.
Kim So-young, the editor and head of the Bookplant Book Club, opens the book with a newly written, deeply personal letter. In it, she reflects on why she started this seemingly audacious book club, why she wanted to hear from writers in the form of letters, and how these letters came to offer her strength, courage, and meaningful turning points in her own life.
한국문단의 작가와 명사 37인이 한 권의 책에서 만났다. 책발전소 ‘이달의 큐레이터’ 레터로 책발전소북클럽 회원들에게만 유료로 발송되고 봉인되었던 작가들의 책편지가 한 권의 책으로 묶였다. 작가들이 책임감을 갖고 한 권의 책을 살려내고 선물한다는 마음으로 썼던 책편지들에는 작가들의 책과 인생에 대한 특별한 시선과 애정이 스며 있다.
책발전소북클럽의 대표이자 엮은이 김소영은 책 서두에 길고 곡진한 편지 한 통을 새로 쓰며, 왜 이런 무모해 보이기까지 한 북클럽을 시작했는지, 왜 작가들에게 편지라는 형태로 책과 인생 이야기를 듣고 싶었는지, 그리하여 이 편지들이 그 자신의 인생과 삶에 어떤 힘과 용기와 계기로 자리잡았는지를 고백한다.
서문
◦ 김소영 십만 권의 책과 한 통의 마음 5
1부
막막한 현실을 돌파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당신에게
_그러나 다시 살 수 있을 것이다
◦ 김연수 제일 낮은 곳에 바다가 있어 떨어진 자들을 모두 받아줍니다 20
◦ 신형철 그 눈물 부근에서, 다시 만납시다 28
◦ 이석원 왜 때로 우리는 아주 작은 침범에도 무너지는가 34
◦ 정세랑 가라앉기보다 움직이길 택하는 사람들이 있다 44
◦ 윤가은 실패를 고백하는 법 50
◦ 박혜진 불길 속에서도 견디고 살아남는 것 58
◦ 장인성 달리고 걷고 뛰고 헤엄치고 웃고 땀 흘리는 세계 68
2부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사는 행운
_책과 자신의 삶이 분명 상관있다고 믿는 영혼들을 위하여
◦ 김초엽 일상 속에 슬쩍 놓인 가까운 환상들 76
◦ 장류진 인생의 남은 페이지를 새로 써나가기를
주저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82
◦ 박상영 내 삶의 각도를 조금 변하게 해준 한 사람에 대하여 90
◦ 김혼비 나의 천사는 덕후 중의 덕후였습니다 98
◦ 조아란 존재하지 않는 세계가 선사하는 아릿한 경이감 108
◦ 백수린 좋은 글을 읽고 나면 그 글을 쓴 사람도 좋아하게 되어버린다 114
◦ 이다혜 삿되고 속되며 달콤하게 120
◦ 박참새 책을 펼치면 절대로 빠져나갈 수 없는 사람 126
◦ 김민경 이 책을 왜 사랑하는지 설명하려면 내가 살아온 삶을 얘기할 수밖에 없다 134
◦ 한명수 ‘明’이란 인물과 ‘토브’란 인물이 책발전소북클럽 멤버들이 엿듣든지 말든지 아이스크림 무인점포 집 앞에서 나누는 대화 144
3부
일과 창작의 영감은 어디에 있는가
_우리가 지치지 않도록, 용기를 잃지 않도록
◦ 송길영 월급루팡이 되고 싶은, 그러나 되고 싶지 않은 우리 모두를 위하여 154
◦ 이슬아 늠름하게 읽고 쓰기 위하여 162
◦ 모 춘 나의 이야기를 시작할 용기 166
◦ 강민혁 나는 왜 이토록 많은 경험을 하려 하나 172
◦ 박신후 나라는 브랜드는 현재 어떤 모습인가요? 178
◦ 석윤이 어떻게 하면 상상력과 창의력을 잃지 않을까 184
◦ 정성은 잘 만들어진 이야기는 기적입니다 190
4부
세계와 관계에 대하여
_이 사소하고도 거대한 사랑과 분노 앞에서
◦ 최은영 지옥의 한복판에서 끝없는 사랑의 힘을 바라보며 202
◦ 정보라 인류는 새로운 행성에서 살아갈 자격이 있을까 208
◦ 요 조 이 화가 나는 행운을 214
◦ 이승희 홀로 버티는 사람들의 삶과 한숨이 들려올 때 220
◦ 장기하 피로는 또 별개의 문제 226
◦ 박나언 사랑의 레이어, 사랑의 딜레마 234
◦ 김신지 오랫동안 나의 비밀인 줄 알았던 그 모든 수치와 배신과 슬픔은 238
◦ 황선우 소요하는 이야기들, 그리고 책의 희망 246
◦ 강윤정 구멍 돌아보기 254
◦ 오상진 결국 우리는 옳은 길을 찾을 것이다 262
◦ 서은아 다양한 관계 속 마음을 알맞게 쓰는 배려의 말들 272
◦ 김하나 당신은 두 개의 세계를 살게 됩니다 280
◦ 이연실 위대하고 거룩한 보통 사람들의 축제 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