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Was Doing Well Without Poetry Before I Met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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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Title    당신을 알기 전에는 시 없이도 잘 지냈습니다
English Title    I Was Doing Well Without Poetry Before I Met You
Type    Korean Book
Release Date    2024-11-25
Page & Size    192p | 4.7 x 8.2 in



ISBN    9791193238493
Author(s)    Ryu Shiva
Publisher    Suo Books
KJCstar ID    BOOK1619
This book is written in Korean.
Description

Is there someone you’d like to say, 'I got to know poetry after meeting you?' Ryu Shiva's poetry possesses a magical quality that makes you return to the moments you long for, again and again. Each poem is vivid, shaking its existence, and embedding itself in my heart like a flash of lightning. It’s a rare experience—one that reveals the power of language through poetry. The 93 poems explore love and solitude, life and death, hope and loss, and the wonder over time and fate.

당신을 만난 뒤 시를 알았네’라고 말할 수 있는 대상이 있는가? 류시화의 시에는 그리운 길 몇 번이고 돌아가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 시 한 편 한 편이 생생하고 실존을 흔들고 번개처럼 마음에 꽂힌다. 시를 통해 언어가 가진 힘을 실감하는 드문 경험이다. 그간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나의 상처는 돌 너의 상처는 꽃』, 『꽃샘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을 펴낸 그는 인화지에 빛을 정착시키듯 단어들에 생의 감각을 담아낸다.

첫 문장은 시인이 쓰지만 그 뒤의 문장은 읽는 이들이 마음으로 써 내려가는 것이 시라고 그가 말하듯이, 시는 쓰는 이와 읽는 이 사이에서 오래 이야기한다. 꽃이라든가 새라든가 가시나무라든가, 때로 삶과 죽음이라는 근본 주제를 이야기하면서도 감성이 있는 문장이란 이렇게 아름다운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슬픔의 음조로 존재의 시련과 작별을 질문할 때조차 아름답다. ‘백 사람이 한 번 읽는 시보다 한 사람이 백 번 읽는 시를 쓰라’는 말처럼, 읽을 때마다 다르게 다가오는 시들. 한 권의 좋은 시집을 삶에 들여놓는 일은 불안과 절망의 언저리에 한 송이 고요의 꽃을 피우는 일이다. 사랑과 고독, 삶과 죽음, 희망과 상실, 시간과 운명에 대한 경이감을 그려낸 순도 높은 93편의 시.

Table of Contents

살아 있다는 것
패랭이꽃 피어 있는 언덕
당신을 알기 전에는 시 없이도 잘 지냈습니다
가시나무의 자서전
그리움의 모순어법
나의 사랑이 되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랑
모든 꽃은 작은 밤
희망은 가볍게 잡아야 한다
그렇다 해도
한 사람을 위한 시
엉겅퀴꽃 나비 문양 상자
흰독말풀의 노래
나의 나무
너는 이름 없이 오면 좋겠다
모란 앞에서 반성할 일이 있다
나보다 오래 살 내 옷에게
함께, 혼자
자면서 웃는다
아프지 않은, 아픔
나는 낙타였나 보다
귀울음
반딧불이
노래
저항
나의 전기 작가에게
낭아초 꼬투리가 있는 풍경
내가 말하는 기차역은 언제나 바닷가 그 기차역이지
날개를 주웠다, 내 날개였다
추분
붙박이별에서 떠돌이별로
달팽이 시인
박수
슬픔의 무인등대에서
시가 써지지 않을 때면
제목이 없을 수도
눈의 영광
세상의 그대들
신이 숨겨 놓은 것
붓꽃의 생
새의 화석
우리가 두 개의 강이라고 당신은 말하지만
기러기 행성에서
너를 바라보는 내 눈은
고향
생일 기도
같은 별 아래
생각해 보았는가

그것은 사랑이 아니었는지도 모른다
흉터에 대한 그녀의 답변
탱자
곤충의 임종을 지키다
이름 없는 새
지빠귀의 별에서 부르는 노래
세상의 구원자들
얼굴
사랑한다는 것
나의 마음
여행지의 벽에 적은 시
오늘의 바다
달에게서 배운다
당신은 나를 안다고 말한다
꽃 명상
새벽, 국경에서
무엇이 우리를 구원하는가
자신의 날개를 믿지 않으면
비의 새
눈물의 말
전생의 인연이라고 한 이가 떠난 날의 목련
당신이라는 날씨
물음표
히말라야 싱잉볼
민들레 유서
새에 대한 기억
눈 깜박거리지 않기
나의 언어
가시연꽃
새에게 구원받다
이별 후의 안부
라다크, 고개를 넘자 설산이 보였다
산다는 것
행복의 주문
가시엉겅퀴
전염병 시대의 사랑
나의 소년
문신
자주달개비의 시 - 초고
세계가 그대를 고독하게 만들 때
이 세상 떠나면
낮달맞이꽃 피어 있는 곳까지
이제는 안녕
그렇게 해
나는 작별이 서툴다
해설_우리에게 세 편의 시가 필요한 이유_이문재(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