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ish Title Molla Molla, Just Live
Release Date 2025-12-10
Page & Size 228p | 5.0 x 7.4 in
ISBN 9791173576539
Author(s) Sunwoo Yong-nyeo
Publisher Book21
KJCstar ID ESSA0908
Actor Sunwoo Yong-nyeo, with a 60-year acting career and now in her eighties, shares her journey of rediscovering life in her first essay collection, 《Molla Molla (I Don't Know), Just Live》. After experiencing a stroke, she chose not a narrative of “overcoming,” but a practice of “self-care.”
From a small daily ritual of whispering to herself in the mirror, “Yong-nyeo, you’re beautiful today,” to restoring her rhythm by quietly visiting a temple or enjoying hotel breakfasts when her mood falters, and from slowing down rather than forcing herself when her mind won’t follow, these subtle daily choices coalesce into a philosophy of living.
This book presents an approach to aging not as a final line but as a time for recalibration—an invitation to embrace life with attentiveness and compassion for oneself.
연기 60년의 배우, 여든의 생활인 선우용여가 첫 에세이 《몰라 몰라, 그냥 살아》를 통해 삶을 새로 배우는 과정을 단정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뇌경색을 겪은 뒤 그녀가 선택한 것은 ‘이겨내기’의 서사가 아니라 ‘돌보기’의 기술이었다. 매일 아침 거울 앞에서 “용여야, 너 오늘도 예쁘다”라고 속삭이며 하루를 여는 작은 의식, 기분이 흐리면 조용히 산사를 찾거나 호텔의 조식으로 리듬을 되돌리는 생활의 설계, 마음이 따라오지 않을 때는 억지로 밀어붙이기보다 잠시 속도를 늦추는 유연함까지, 그 일상의 미세한 선택들이 합쳐져 하나의 철학이 된다. 노년을 마감선이 아니라 재조율의 시간으로 받아들이는 태도, 그것이 이 책이 제안하는 ‘나를 돌보는 법’이다.
에세이 시장에서 이 책의 강점은 두 가지 지점에서 분명해진다. 하나는 ‘경험의 신뢰도’다. 대중이 기억하는 ‘순풍의 용여 선생님’이자 지금도 스스로의 일상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현역의 시간, 바로 그 축적이 문장을 떠받친다. 다른 하나는 ‘실천 가능성’이다. 이 책은 조언을 늘어놓기보다 하루의 루틴과 손에 잡히는 장면들로 독자를 설득한다. 백담사를 향한 갑작스러운 나들이, 우동 한 그릇을 위해 비행기를 타는 소소한 여행, 몸이 굳어갈수록 더 자주 몸을 일으켜 움직이려는 결심 같은 것들. 그 결과 독자들에겐 ‘잘 살아야 한다’는 막연한 압박 대신 ‘오늘 하루를 잘 돌보는 구체적 방법’을 자연스럽게 안내한다.
추천의 말
프롤로그_80세가 어때서? 즐기며 살아요!
1장. 나이 드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
80세, 나쁜 것 빼고는 뭐든지 다 해보고 싶은 나이
뇌경색, 정신이 번쩍 들었다
아침으로 호텔 조식을 먹으러 간다
나에게 예쁜 말을 해줘야 꽃이 피어난다
저속 노화의 비결이 뭐냐고?
마지막까지, 삶에는 생동이 있어야 해
겨울을 이겨내면 영락없이 봄이 온다
2장. 연기 60년에서 인생을 배웠다
내 안에 진탕을 담고 살지 마라
가장 힘들 때, 나는 가장 부자였다
나는 식당에서 연기를 배웠다
당돌한 20대, 위기 속에서 찾아낸 기회
연기 60년 인생에 지름길은 없었다
그때 그 시절 순풍산부인과
인생에서는 연기할 필요 없어
3장. 잘 사는 법? 별거 없어!
나 자신과 절친으로 잘 지내는 법
눈을 치켜뜨고 ‘척’하며 살 필요 없어!
미운 사람도 스승으로 삼는다
말이 안 통할 때는 기세가 전부야
잘되면 좋고, 아니면 말아
인생은 혼자야! 그게 뭐 어때서?
직접 만들어야 내 행복이 된다
4장. 내가 살아보니까 말이야
노년의 부부로 사는 법
늙었다고 다 아는 건 아니야
세상에 안 죽는 사람이 있나?
종교 대통합의 장이 된 장례식장
웃으며 이별할 수 있을까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나만의 공간
지금은 선우용여의 시간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