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 Secr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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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 Some Secr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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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Title    어떤 비밀
English Title    Some Secret
Type    Korean Essay
Release Date    2024-10-25
Page & Size    384p | 5.0 x 7.4 in



ISBN    9791194171140
Author(s)    Jinyoung Choi
Publisher    Nandaisart
KJCstar ID    ESSA0827
This book is written in Korean.
Description

Choi Jin-young, a novelist, wrote letters and gave them to visitors of a café in Jeju to support her lover, who runs the café. Choi later collected those letters and published her first prose, "Some Secret."

『구의 증명』의 소설가 최진영, 그가 쓴 모든 소설의 ‘비밀’이 담긴 첫 산문집 『어떤 비밀』이 출판사 난다에서 출간되었다. 경칩에서 우수까지 24절기에 띄우는 편지를 완성하고 각각의 편지에 산문을 더해 꾸렸다. 잔잔한 금능 바다와 넓은 창으로 바라보이는 비양도가 있는 제주 서쪽 옹포리, 그곳의 아담한 로스터리 카페 ‘무한의 서’를 운영하는 연인에게 힘을 보태고 싶어 소설가 최진영은 절기마다 편지를 써서 찾아오는 이에게 전했다.

농사를 지으려면 절기의 흐름을 알아야 하고, 그걸 ‘철을 안다’고 표현했으니 절기를 안다는 건 곧 어른이 된다는 뜻이기도 하겠다. 어른은 어떻게 되는 걸까(한로, 237쪽). 겪어야 할 일은 모두 겪어야 하고 오래 잠을 자더라도 하루를 건너뛸 수는 없고, 그 시간만큼 고통은 미뤄질 뿐일 때. 그렇게 겨울을 품고 견뎌냈기에 오늘의 내가 보통의 하루를 선물받았다는 걸(소한, 331쪽) 작가는 이제 생각할 수 있다.

Table of Contents

작가의 말 13
3월 ● 경칩의 편지 20
아무렴, 너를 뭐라고 불러야 좋을까 26
3월 ● 춘분의 편지 38
나에게 처음으로 꽃을 선물한 사람 43
4월 ● 청명의 편지 54
우리는 죽음을 영원히 이어갈 수 있다 60
4월 ● 곡우의 편지 70
미래를 기억하는 사람으로 75
5월 ● 입하의 편지 86
귀순이, 사랑하는 나의 엄마 93
5월 ● 소만의 편지 102
당신에게도 그늘이 필요하다는 걸 107
6월 ● 망종의 편지 116
나는 나에게 필요한 문장 121
6월 ● 하지의 편지 134
나의 사랑은 불수의근 139
7월 ● 소서의 편지 146
나는 너를 모른다 152
7월 ● 대서의 편지 160
사람에게 할 수 없는 말을 일기에 쓰니까 167
8월 ● 입추의 편지 174
계속 들을 것이다 180
8월 ● 처서의 편지 188
힘들다고 표현하는 방법 배우기 195
9월 ● 백로의 편지 204
우주는 아무것도 버리지 않는다 209
9월 ● 추분의 편지 216
우리는 이렇게 애쓸 수 있다고, 애써야 한다고,
우리는 사람이니까 222
10월 ● 한로의 편지 236
비가 오면 한 사람의 어깨만 젖는다 241
10월 ● 상강의 편지 248
나는 어린이에게 칭찬받고 싶다 254
11월 ● 입동의 편지 266
봄이 오면 호수 위를 걸을 수 없으니까 271
11월 ● 소설의 편지 278
그러므로 장래 희망은 계속 쓰는 사람 283
12월 ● 대설의 편지 292
나의 가장 오래된 단 한 사람 298
12월 ● 동지의 편지 312
엄마가 새로운 환자복을 내밀던 걸 생각하면, 318
1월 ● 소한의 편지 328
하지만 당신이 아플 때 나는 왜 괴로울까 334
1월 ● 대한의 편지 340
겪어야 비로소 알 수 있는 진심 346
2월 ● 입춘의 편지 358
우리 서로 미워했어도 오늘만은 애틋하게 363
2월 ● 우수의 편지 370
오늘은 울고 내일은 올리브유를 사자 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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