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oetry [ Today, I Go Home Again ]
■ Release Date : 2024-05-30
■ Page & Size : 276p | 4.5 x 7.3 in
■ Author(s) : Na Taejoo
■ Publisher : Yolimwon
■ Details
Korean Title : 오늘도 나는 집으로 간다
English Title : Today, I Go Home Again
This book is written in Korean.
■ Description
Taeju Na, a poet who has sung about the small and delicate beings around us like simple flowers, has published a new collection of poems, “Today, I Go Home Again.” It contains 178 newly written works from May 2023 to May 2024, hoping to provide warm comfort to those who are living as best as they can each day. As Na Tae-ju, a poet who has been practicing for over 50 years, and as a human being who is approaching the age of 80, the gaze looking back on his poetry and life is as warm and affectionate as the spring sunlight of May. The poet is never in a hurry, even though “the day is dark, my legs hurt, and I am exhausted.” Instead of rushing through life, he gently leads the reader by the hand, saying, “Let’s go home,” where his mother, grandmother, and younger siblings are waiting, as “the day we endured as hard as crossing the desert” is “almost exhausted.” For those who go through a difficult day, overwhelmed by work and sometimes hurt by relationships with others, “returning home” itself becomes “comfort and joy.” Na Tae-ju’s book, “Today, I Go Home Again,” will gladly become a comfortable ‘home’ for readers who return from their weary journey.
수수한 풀꽃처럼 우리 곁의 작고 여린 존재들을 노래해 온 시인, 나태주의 신작시집 『오늘도 나는 집으로 간다』가 출간되었다. 하루하루 있는 힘껏 살아내고 있는 이들에게 온기 어린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2023년 5월부터 2024년 5월에 걸쳐 새롭게 써내려간 작품 178편을 담았다. 50년 넘게 이어 온 시인 나태주로서, 어느덧 여든을 바라보는 나이에 접어든 인간 나태주로서 자신의 시와 삶을 되돌아보는 시선이 오월의 봄볕처럼 따뜻하고 애틋하게 다가온다. 시인은 “날 어둡고 다리 아프고 지쳤지만” 결코 서두르지 않는다. 인생의 발걸음을 서두르는 대신 “사막을 건너듯 힘들게 견뎌온 하루”가 “거의 바닥이 나고 있”으므로 어머니와 할머니, 어린 동생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가자”며 독자의 손을 슬며시 이끈다. 밀려드는 일에 치이고 때로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상처받으며 고된 하루를 살아 내는 이들에게 “집으로 돌아가는 것”은 그 자체로 “위로와 기쁨”이 된다. 나태주가 전하는 『오늘도 나는 집으로 간다』는 지친 발걸음을 이끌고 돌아온 독자에게 기꺼이 안온한 ‘집’이 되어 줄 것이다.
■ Table of Contents
서시 —오늘도 나는 집으로 간다
1부 안녕 안녕, 오늘아
하늘 쾌청/아침에 일어나/안녕 안녕, 오늘아/나의 꿈/변명/입안의 향내/달항아리 1/버킷 리스트 1 —지금이라도/버킷 리스트 2 —5분만/비밀/연정/아침 기도/화분 식물/다리에게 칭찬/돌멩이/호수/집이 가까워졌다/아픈 손가락/얼음새/저녁 어스름/마음의 의자 하나/하루하루/마지막 말/타이스의 명상곡/사람을 안는다는 것 —전진영 님/그 집 1/그 집 2/코미디/기지개/어쩌면 좋으냐/장마철/불면증/광야의 입/집으로 돌아가는 길/인생의 일/홍수/멈춰야 산다
2부 나, 왔어요 내가 왔어요
공주로 오세요/교회 국수/웃기는 깡통/자연/좋은 눈물/한마디/11월 16일/천천히 가을/가슴 가득/어느 날/청솔식당/삶/발음/오래 잊지 않을게요/하고도 18일/능소화 두벌 꽃/우리 부디/다시 능소화 아래/강호식당/하늘 창문 1/하늘 창문 2/신호등 앞/돌아갔다/지우펀 1/지우펀 2/간이역/흐느낌/서울시청 앞/음악 —경주 카페 바흐/다행한 일/가을 감상/저녁이 온다는 것/소양 고택/제천, 포레스트 리솜/첩첩산중 —한국인 엄홍길/맑고 밝은/말/서귀포에서/많이 남지 않았다/돌비 하나 —무산 스님 시비 제막에/눈썹달 찻집에서/만나고픈 아이/인생 회고/80세 앞/인간에서 침팬지로/겨울 자작나무 숲/잠깐 사이/여행
3부 바람결에 전해요
그대 거기/그냥/감사해 고마워 —군남초등학교 7회 졸업생들을 만나/다쿠보쿠 씨여 안녕/지나가는 길 —허미정에게 1/사랑이란다 —허미정에게 2/서로가 강아지/그때 그곳에 —북해도 하코다테에서, 김미라 씨에게/욘니의 기차/연말 인사/우는 것도 힘이다/호칭/서풍/손도장 —날마다 우리는 이별하면서 산다/변신/엄마는 그런 사람/엄마의 축사/어린이날 —어린이날 축하드립니다/카톡 인사/큰 소리로 —윤효 시인에게/처음으로/하늘 인사/일보다 사람이/더러는/정신 좀 차려라/후회/눈감는 시간/교사들을 위하여/선물 —반경환 평론가/이별 —반경환 평론가/봄비/새벽잠 깨어/다시 새벽잠 깨어/지우지 못한다/반투명쯤/바람결에 전해요 —흰 구름 여사에게/총각 시절/너는 지금/숟가락/외할머니/날이 저물었나 보자/청유형으로 —정용숙 시인에게/축복 —문기찬 · 김영은 결혼에/말씀의 힘이라도 빌려서 —2024년 신년시
4부 그대는 시인
노래하고 숨는 새/일생/시인인 나에게/달밤/달항아리 2/어법/연애 감정/키스/흰 구름님에게/명예/말을 타고 꽃밭 가니 —박방영 화백 그림/당분간 1/당분간 2/문득/천일홍/책/시의 끝/100년 아버지/시인/동행/그래/카톡 안부/시인 생활/내 마음의 아버지/춘추/섭섭한 말씀/그대는 시인/포기/시의 어머니 —김남조 선생님 소천에/그러하듯이/100프로/중얼중얼/윤슬 앞 1/윤슬 앞 2/민들레 시학/소나무에 대한 감상/시에 필요한 것/젊은 시인에게/뚝/신은 등 뒤에 있다/거꾸로 사계/시인 기도/문학강연/어떤 시인에게/강연장에서/늙은 기도/고마운 일/마지막 꿈
시인의 말 —시 쓰기만은 멈출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