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ish Title If You Could Touch Light and Sound
Release Date 2026-08-31
Page & Size 260p | 5.8 x 8.3 in
ISBN 9791141618858
Author(s) Park Joo-hwan
Publisher Munhak
KJCstar ID ESSA0971
“엄마, 이제 나도 할 수 있는 게 생겼으니까, 엄마도 하고 싶은 거 좀 하세요.” 중증 자폐스펙트럼으로 감각장애와 실행증을 가진 소년이 처음으로 써내려간 한 줄의 글에 엄마는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말로는 마음을 전할 수 없었던 소년이 글을 통해 생각을 표현하기 시작한 순간이었다. 필담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주환이의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현재 중학교 3학년인 주환이는 타인보다 훨씬 예민한 감각을 지닌 채 조금 다른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무발화로 인해 말을 할 수 없는 대신, 오랜 시간 반복하고 연습해온 필담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웠다. 손끝 하나, 몸짓 하나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순간에도 자신이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
『빛과 소리를 만져보면』은 중증 자폐를 가진 아이가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써내려간 국내 첫번째 책이다.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주환이가 쓴 글을 한데 모아, ‘자폐’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와 자신이 살아가는 일상을 담았다. 때로는 담담하게, 때로는 섬세하고도 깊이 있는 언어로 세상을 바라보는 주환이의 시선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감각의 방식을 보여준다.
“Mom, now that there's something I can do, I want you to do some of the things you've always wanted to do, too.” When a boy with severe autism spectrum disorder, sensory processing difficulties, and apraxia wrote these words for the first time, his mother finally burst into tears. It was the moment a boy who had been unable to express his feelings through speech began sharing his thoughts through writing. This marked the beginning of Juhwan's journey of communicating with the world through written conversations.
Now in his third year of middle school, Juhwan experiences everyday life differently from others, with senses far more sensitive than those of most people. Although he is nonspeaking, he has learned to communicate with the world through written exchanges, a skill he developed through years of repetition and practice. Even when he struggles to control the smallest movements of his fingers or body, he has never given up on expressing what he sees, feels, and thinks.
『If I Could Touch Light and Sound』 is the first book in Korea written directly by a child with severe autism. Bringing together Juhwan's writings from early childhood to the present, the book shares his everyday experiences and the messages he wishes to convey to those who see him primarily through the label of “autism.” Sometimes straightforward and understated, other times remarkably delicate and profound, Juhwan's words offer a unique perspective on the world, revealing ways of sensing and experiencing life that many of us have never fully understood.
추천의 글
프롤로그 진짜 내 모습
엄마 이야기 주환이를 가르치는 일
1장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나
대나무숲 │ 강박 없이 산다는 건 │ 어려운 것들 │ 작은 의식 │ 좋아하는 운동 │ 무서움 │ 나의 언어치료 이야기 │ 걱정 │ 중학교에 가고 싶다 │ 토끼와 나 │ 평범하지 않아도 │ 나도 웃기다고요 │ 으르렁
2장 매일 새로운 하루
내 울타리 │ 인사 실패 │ 첫 운동회 │ 이상한 나라의 길 찾기 │ 우리 아빠 │ 4학년 2반 반장 │ 친구가 부른다 │ 오늘도 기다려진다 │ 시험 잘 봤어? │ 슬기로운 강박 생활 │ 믿음의 힘 │ 미남은 괴로워 │ 병원 포비아 │ 하이파이브
3장 좋아하는 마음
나의 친구 아닌 친구들 │ 오키디와 함께 │ 자전거를 타고 훨훨 │ 내 동생 │ 믿어주는 사람 │ 다독왕입니다 │ 민들레 │ 감각 여행 │ 영화관에서 │ 벽을 깨는 작은 망치 │ 뽀로로 │ 무대 위에서 │ 워터파크 │ 최애 마카다미아
4장 보다, 느끼다, 생각하다
소리의 모양 │ 그냥 │ 분홍 리본 │ 낙마 │ 눈 감고 서점 │ 오늘은 개학 날 │ 수학은 아름다워 │ 숫자 2의 기적 │ 나만의 속도 │ 착한 무관심 │ 글버릇 │ 슈퍼스타 │ 크리스마스 선물
부록 글로 세상을 만나다: 엄마와 주환이의 필담 일기
행복했어 │ 처음 알게 된 것 │ 엄마가 미안해 │ 빈칸 채우기 │ 돌파구 │ 섬세한 감정 │ 정리정돈 │ 의젓함 │ 엄마라는 말 │ 동기 만들기 │ 학교에 가면 │ 질투 │ 더디게 나아간다 │ 내 편 │ 감사를 표현하다
첫번째 에필로그 또다른 도전을 위하여
두번째 에필로그 우리의 시간